[2024 파리올림픽 축구] 모로코 vs 미국 8강전 승부예측

파리올림픽 축구 종목의 조별리그가 끝이 났고, 8개 팀이 8강에 진출했습니다. 

 

진출한 팀은 모로코, 미국, 일본, 스페인, 이집트, 파라과이, 프랑스, 아르헨티나입니다. 

 

8강전 1경기는 모로코와 미국의 대결인데, 8강전부터는 진짜 승부를 알 수 없습니다. 양팀에 대해서 한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모로코의 직전 경기 흐름과 포인트 

 

 

모로코는 조별리그 2승 1패, 1위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극적으로 잡아내며 승자승 원칙으로 1위를 거머쥐었는데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그럴 만한 실력을 갖춘 팀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겁니다. 

 

 

 

 

이번 대회 모로코의 라히미 선수가 인상적입니다. 와일드카드로 왜 뽑았는지 알 수 있을 만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벌써 4골을 집어넣으면서 득점왕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로코의 공격은 이루 말할 것 없이 완벽합니다. 모든 선수가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격 지역에서의 평균 점유율은 스페인 다음으로 높습니다. 수비적으로 대응하는 팀에게는 극도로 높은 효율을 보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상대팀이 공격적이라면 수비에 구멍이 여전히 많습니다. 

 

지난 경기 이라크가 수비적인 전술을 취했는데, 아쉽게도 창을 가진 모로코가 더 압도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창과 창의 대결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 전적을 되짚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우크라이나처럼 공격을 위주로 하는 팀에게는 고전했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에게는 일격을 당하기도 했죠. 하키미가 수비에서 버텨주고는 있지만, 그 외에 다른 선수들의 폼은 아쉽습니다. 

 

 

 

 

미국이 모로코의 수비를 뚫을 수 있을까? 

 

미국의 핵심은 단연 케빈 파레데스입니다. 볼프스부르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파레데스입니다. 이번 대회에 2골을 넣고 있습니다. 파레데스는 왼발잡이이지만, 이번 대회 계속해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크로스 위주로 공격을 하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사이드에서 포켓 지역으로 파고드는 형태를 주로 하는 선수입니다. 

 

모로코의 수비를 뚫을 수 있는 여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모로코와는 달리 미국은 수비도 안정적인 편입니다. 프랑스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큰 점수차로 패배를 면치 못했지만, 기니와 뉴질랜드를 상대로 3점 이상을 몰아 넣었습니다. 무시할 수 없는 공격력을 가졌다는 뜻입니다.

 

이번 경기, 미국이 모로코 수비를 어떻게 뚫을 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경기 요약 및 승부예측 

 

모로코는 와일드카드로 뽑힌 라히미가 미친 폼을 보여주고 있다.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모로코가 수비적인 전술을 취하는 팀에게는 강하지만, 반대로 공격력을 지닌 팀에게는 일격을 당할 수 있다. 공격 대비 수비가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공격력은 이미 검증 받았다. 모로코에게 마냥 수비로 대응하진 않을 것이다.

파레데스와 미하일로비치가 어떻게 포켓 지역을 뚫을 지가 관건이다.

미국이 모로코의 수비를 수월하게 뚫을 수 있을까?

 

8강전의 첫번째 제물이 모로코이길 바란다. 

 

1점차 미국 승리를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