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No kids zone)에 이어 '노줌마존' 등장, 당신의 생각은?

인천의 한 헬스장에서 일명 '노줌마존'이 등장했습니다.
아줌마는 헬스장 출입금지라는 약간은 분노섞인 안내문을 곳곳에 붙여놓았는데요. 

 

"교양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가능"

언뜻 보면 이해가 잘 가지 않는 문구입니다.
헬스장 측에서는 아줌마를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1. 나이를 떠나 공짜 좋아하는 사람
2. 어딜 가나 욕 먹는데 왜 욕 먹는지 본인만 모르는 사람
3. 대중교통 이용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가는 사람
4. 둘이 커피숍 와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컵 달라고 하는 사람
5. 음식물쓰레기 몰래 공중화장실이나 변기에 버리는 사람
6. 자기 돈은 아까워 하면서 남의 돈은 아까운 줄 모르는 사람
7. 기억력과 판단력이 부족해 했던 말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는 사람
8. 넘어져 자빠지면 주님 말고는 아무도 안 도와준다고 말하는 사람

 

커피숍에 일했던 적이 있던 필자는 4번 항목이 매우 공감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아줌마들을 싸잡은 건 좀 극단적이긴 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례적인 이 '노줌마존' 안내문은 BBC뉴스에도 조명됐을 만큼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대체 근데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사건의 전말을 조금 파헤쳐 보겠습니다.

 

 

이유인 즉슨, 

샤워실에서 똥을 싸거나.. 소변을 누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사실.
근데, 알고보니 다 아줌마들이었다고 합니다.

 

 

헬스장 대표가 말하길 진상 고객들의 대부분은 아줌마들이었다고..
오죽하면 그랬겠나 싶어 이해가 되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다른 아줌마들이 들고 일어날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맘카페의 반응은 예상대로 싸늘합니다.

 

 

당사자 '아줌마'의 변론을 보겠습니다.
헬스장 샤워실에서 빨래도 하셨다는 분........

역시나 자기 잘못이 뭔지 모르는 분 같습니다.
하긴, 알았다면 과연 그런 행동을 했을까 싶은 대목입니다.

 

(출처 : 스브스월드 유튜브)

 

노키즈존에 이어 노줌마존도 등장할까요?
아무래도 헬스장 사장님이 쏘아올린 공이 어디까지 굴러갈지....

개인적으로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분들에 골머리를 앓는 업주들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 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