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네덜란드 vs 잉글랜드 승부예측

준결승 1차전, 스페인과 프랑스의 경기가 끝났습니다. 

 

2:1의 스코어를 예상했는데 운이 좋게도 맞혔네요. 

늘 무승부 또는 한점차 승부로만 점철된 유로 대회였는데, 나름대로 다득점 경기가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4강전인 만큼 양팀이 조금 더 간절할 것이고, 몸도 어느 정도 풀렸을 겁니다.

또 한편으로는 연이은 경기에 대한 피로도로 집중력이 서서히 떨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4강전부터는 교체 자원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양팀의 승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죠. 

 

 

 

피파랭킹 7위에 네덜란드와 피파랭킹 5위의 잉글랜드가 내일 오전 4시에 맞붙습니다. 

 

 

 

<양팀 상대전적>

 

 

상대전적에 있어서는 네덜란드가 크게 앞서 있습니다. 

그리고 주목해봐야 할 점은 4경기 중 무승부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네덜란드의 득점력 또한 좋았습니다. 예전부터 좋은 자원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던 네덜란드죠.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2019년 6월 경기를 복기해보면 슈팅 차이가 거의 2배 가까이 나고 있으며, 유효슈팅도 잉글랜드는 3개에 그쳤던 반면, 네덜란드는 유효슈팅만 봐도 잉글랜드의 슈팅 수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과는 많이 차이가 나는 라인업입니다. 

잉글랜드에는 케인, 벨링엄, 포든, 사카가 빠져있고, 그리고 수비수 구멍 중 구멍.. 매과이어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스톤스와 매과이어는 호흡이 안 맞기로 유명하죠. 평점도 사이 좋게 최하 평점을 받아낸 둘입니다.

 

네덜란드도 라인업이 달라진 건 마찬가지입니다.

각포가 없고, 시몬스도 없습니다. 하지만, 미드진은 예전이 훨씬 좋아보입니다. 

 

크게 전력 차이가 없는 네덜란드와 대부분의 주전들이 빠져있는 잉글랜드.

 

이번 유로 4강전은 좀 다를까요? 

 

 

 

 

<양팀 예상 라인업>

네덜란드 : 4-2-3-1

잉글랜드 : 3-4-2-1

 

 

잉글랜드는 내일도 3백을 유지할 확률이 높아보입니다. 언뜻 보면 수비가 약해 보이지만, 5백으로도 변형이 가능한 만큼 오히려 탄탄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문제는 공격진이 제대로 살아나주느냐의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네덜란드는 각포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데파이는 여전히 삽을 푸고 있네요. 

현대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인 윙백의 둠프리스와 아케가 공격에 아주 큰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도 인상적입니다.

네덜란드는 또 하나, 후보 라인업이 짱짱합니다.

타겟러 프림퐁, 비어만, 말레, 그리고 미키 판더벤이 버티고 있습니다.

 

 

 

 

참고로 쿠만 감독은 이번에 미키 판더벤을 조금 이른 시간에 출전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스날의 사카와 토트넘의 판더벤은 리그 내에서도 많이 맞부딪혔습니다. 판더벤이 사카를 꽁꽁 묶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경기 전 한 인터뷰에서 판더벤은 "나는 사카의 플레이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고 밝히기도 했죠. 

빠른 발을 이용한 사카가 잉글랜드 공격력을 거의 책임지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에 판더벤의 역할은 커 보입니다. 

 

 

<승부예측 반응>

 

 

참고로 해외 사이트에서는 이상하게도 네덜란드가 역배를 받았습니다. 잉글랜드가 1:0으로 이길 것이라 예측했죠.

하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결국 잉글랜드와 스페인이 결승전을 하게 될 거라는 예측에 '싫어요' 가 6개나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네덜란드가 이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네요. 

 

하지만, 넉아웃 스테이지에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고, 잉글랜드는 그리 만만한 팀이 아닙니다. 

 

 

 

과연, 잉글랜드가 해외베팅사이트, 수많은 팬들의 조롱을 이겨내고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까요? 

 

저는 1:1 무승부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