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재림의 죽음 뒤에 또 악플러 있었다..

또 한 명의 아름다운 배우 故송재림이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알려진 사망 일시는 2024년 11월 12일 오전 12시 반으로 추정됩니다. 사망 당일 친구와 약속이 있었던 송재림 배우는 약속시간이 돼도 등장하지 않자, 집으로 찾아간 친구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유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송재림의 SNS 마지막 게시물

 

송재림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jaelim_song/

 

 

 

송재림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마지막 게시글에는 사진 2장과 함께 댓글창이 막혀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설명글은 '긴 여행 시작'.. 작고하기를 마치 예고라듯 하는 글이라 마음이 더 착잡하네요.  

 

 

한편, 이번 송재림 배우가 사망하기 수개월 전부터 트위터에 한 사생팬이 악질적인 게시물을 계속해서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재림의 측근, 가족에 대해서도 무차별적으로 신상을 털었고 가족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올리고, 또는 "칙칙하고 시원찮은 배우에게 눈을 돌릴 사람은 없을 것" 이라는 인신공격까지 했습니다. 

 

아무래도 송재림은 <해를 품은 달> 이후로 이렇다할 유명세를 떨치지 못해 자괴감에 많이 휩싸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배우라는 직업은 한번 떴다가 엄청난 인기를 얻은 후, 다음 작품을 잘 만나지 못하면 급격한 우울함에 빠진다고 알려져 있죠. 

 

최근 유퀴즈에 출연한 '정해인' 배우님도 <DP.1> 촬영을 끝나고 한발짝도 집에 나간 적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불면증도 심했구요.. 

 

 

 

 

그런 의미에서 송재림 배우의 사망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현재 이 악질적인 사생팬의 계정은 송재림 배우가 사망한 후 계정을 탈퇴하고 돌연 잠적해버렸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을까요..?

 

MK스튜디오에 출연한 송재림

 

 

한편, 2022년 5월 유튜브 채널 MK스튜디오에 출연했던 송재림은 버킷리스트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겉멋이긴 하지만 내 장례식장에서는 샴페인을 터트릴 거다. 축제 같은 장례식이 되는 게 내 버킷리스트"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죽음을 앞두고 가장 먼저 생각날 것 같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역시 부모님일 거다. 하지만 내가 먼저 갈 수는 없지 않나"라고 대답한 것이 재조명되어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밝혀진 송재림의 선행..

 

 

한 사람이 죽음을 결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도 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엄청난 큰 일이 아니라, 작은 일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될 수도 있겠네요.

 

 

악플러들,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